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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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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9 선배 친구가 108리더스 경정 20단체 사담방에 올려야 하는데 초대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과대 친구한테 물어보고 연락준다고 했다.(괜히 그냥 초대했다가 뭐라할까봐...)그러면서 오랜만에 연락하게 된 친구. 정말 오랜만이었다. 서로 어떻게 사는지 얘기를 주고 받다가 신선한 충격도 받고 생각 정리된 겸 제대로 정리해보자! 싶어서 쓰는 글

 

 

 지난 기말고사 준비기간에 융합 소프트웨어 연계전공을 신청했다. 융소 연전을 신청한 표면적인 이유는 딥러닝/머신러닝,인공지능의 기술을 배워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이면적인 이유는 블루 오션을 찾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방향도 모른 채 일단 해보자고 생각한 것? 아무것도 안하면 내가 스스로 도태된다는 생각에 철회가능한 거 확인하고 일단 질렀다. 그리고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파이썬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융소 연전 맛보기로 파이썬 강의를 신청해놓았다. (산시공 사람들이랑 같이 듣는 수업이라 도중에 포기하고 싶어질까봐,,)파이썬을 배우기 전에 드넓은 코딩 세계에서 파이썬이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적으로 알고자 웹개발 프로그래밍을 들었다. 그런데 방학동안 웹사이트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왜 내가 뭔가를 하면서도 허전함을 느꼈는지? 어느 부분에서 결핍을 느끼는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이 친구랑 잠깐 카톡하면서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발견한 나의 고민의 지점 

 현재 경정 전공으로 데이터를 다루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술'을 배우는 중.

하지만 기획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능력은 물론 후에 회사에서 경험하고 배우면서 얻을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내가 좋아하는건뭐지? 그 기술을 배우면 어떤 걸 실현하고 싶은건데?라는 질문을 하면 답을 못할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연전을 통해 그 기술을 더 깊숙이 배우면 결국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개발자가 될 게 아니니까,, 내가 시현할 거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될 정도?로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이책 저책에 손을 대는 것 같다. 유튜브도 이젠 시사만 보는게 아니라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역사(기독교와 관련한 역사책도 찾아보고, 요즘 세계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그와 얽혀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관련,,), 그리고 입시로 준비했던 도시사회학,,이런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것인지 아닌지 기준을 두로 분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몰입>

 

그래서

이 친구도 융소 연전을 신청했다가 철회하고 사회학과 복전을 신청했다고 한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나와 비슷하게 블루오션을 꿈꾸고 기술 배우는 걸 채택했다가 고1때부터 관심있던 사회심리학쪽으로 틀었다고 했다. 그렇게 틀기까지 앞으로 어떻게 맵을 짜며 살아갈지 등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을 텐데 21살인데 생각이 많은 친구라 그런지 열심히 구상해놓은 것 같았다. 사회학도 새로운 틀을 만들거나 변화?를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제는 빅데이터가 있으니 경정에서 배운 기술을 사회학에 접목시키겠다고 했다. 이때 나는 도시사회학이 갑자기 생각났고 예전에 양로원봉사하면서 따릉이 찾아보고 당시 핫했던 공유경제도 떠오르고 이것저것 떠올랐다.. 21살이라는 나이에 남들 하니까 그냥 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으로 길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말정말 중요한거,,ㅋㅋㅋ 이 친구는 책읽는걸 좋아하고 토론하고 생각하는 걸 참 좋아한다!! 그러니 대학원도 사회학쪽으로 간다고 하지!! 함부로 따라하지말 것!!)

그래서 이번 학기에 벌린 일들(일단 연전으로 파이썬 신청한 것, 딥러닝 인공지능/머신러닝 스터디 만들고,,ㅋㅋ)하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에 flow를 타는지 기술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지(예전에 역량개발 수업때 첫 만남에 선생님이 하셨던 질문-어느 산업군에 종사할 지 생각해봤냐는.....)를 알아보는게 우선일 거 같다. 8월에는 휘게의 시간을 가졌다면(나의 행복 지수에 따라 내 에너지를 분산시키기-테니스, 머신러닝 야학등등) 이번 9월학기부터는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그리고 ebook(축이 언니가 알려줌헤헤)으로도 뭘 좋아하는지,,,,,,,,를 봐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인공지능분야를 깔짝하고 그만 둘건 아니지만!!!!

 

 

 

추가로

주변에 교환을 다들 준비중이다.... 중국권(HSK이미 땄다고,,) 일본(모정이도 JLPT 땄다고,,) 독일, 미국,,, 정말 다양한 나라로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경험할 준비들을 하고 있다... 나도 접어두었던 교환학생의 꿈... 다시 펼쳐볼까..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