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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김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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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뽕을 뽑고자하는 마음에 전자도서관을 기웃거리며 드나든지 이틀만에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이 내 눈길을 끌었다. 삼성 sds x 삼성생명 멘토링을 앞두고 핀테크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는 것 매우 괜찮아보여서 바로 다운로드해서 보기 시작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미래금융), 김강원, 미래의 창

위젯으로 해놓으니 내가 얼만큼 읽었는지도 알려준다 싱기방기,, 퍼센트 올라가는 걸 보면 읽는 맛도 난다 헤헤

1부. 모든 비즈니스는 핀테크로 통한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로 엄청난 변화 속에서 보수적이고 완고하기로 유명한 금융업 속을 비집고 자리매김한 회사들을 소개해준다.

1부 소제목처럼 메기로 등장해 자리매김한 외사들의 공통점인 핀테크에 집중해서 읽었다. 

 

금융중심의 핀테크

유통사) 간편결제(00pay)->금융의 본질(네이버 파이낸셜 등)

-> 유통사가 왜 금융서비스에? : 온라인 쇼핑 등으로 고객과 제일 많이 접해있음

통신사) 비슷한 양상

-> 통신사도 왜 금융서비스에? : 통신사이다보니 많은 스마트폰, 웹 서비스와의 연계성이 높고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통신사를 통해 인터넷 연결을 하니 고객에 대한 데이터도 많다

토스) 틈새시장: 계좌 잔고확인(많은 사람들이 금융어플을 단순히 잔고확인하려고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됨)+무료-> 송금 소비자의 트래픽 확보-> 사업 확장

=> 이 기업들의 공통점: 적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충성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 후 마케팅 투자를 한다.

사용빈도가 높고(밀착도↑) 금융과는 관련성이 적은 단순한 서비스로 시작해서 고객을 모아

유입고객을 충성고객으로 전환 (충성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능 추가가 아닌 핵심기능을 개선)

"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핀테크는 금융 혁명이 아닌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의 변화!!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술보다는 불편함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기술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중요, BUT고객 입장에서는 부수적인 역할)

 

핀테크 혁명에도 잘나가는 금융사의 비결

-KB국민은행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근데 고객들한테 보이고 있는곡 서비스들이 하나의 앱으로 정리되지 않은 채로 가지고 있는 어플이 수백개인 거로 아는데,, 너무 혼란스럽지 않나 싶다. 얼렁 간추려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골드만삭스: AI 분석 소프트웨어로 금융시장에 필요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분석(결국 머신러닝) 골드만삭스라서 AI분석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듯 하다. 기업이 크고 데이터가 많으니까 가능했을 듯.. 

-수요예측 솔루션 기업: 협업하고 인수, 제휴를 통해 성장

 

2. IT 업고 부상한 신흥금융강자들

:금융 서비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핀테크 기업들-> 성장방식과 배울 점들 위주로!!

 

-앤트그룹(알리페이):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라

여기도 시작은 역시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C2C(오프라인) 타오바오에서 설립 3개월만에 자체 결제 시스템만들었음

자체 결제시스템이 왜 여기서 더 혁신적이냐 하면, 중국은 카드 대신 현금 충전방식(대금을 판매자한테 바로 주는게 아니라, 구매자가 수취확인 후 판매자핱네 현금을 줌)

그래서 카드 등록하고 수수료 무료로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모았음-> 이후 자산운용사 인수, 텐센트와 협업해서 온라인 보험, 마이뱅크 설립(금융서비스의 확장)

=> 결국 얘도 소비자의 관여도는 높지만 금융 관련성이 적은 결재 시스템 도입 후 핵심 금융 서비스로 확장해나감. 여기서의 포인트는 소비자의 관여도는 높지만, 금융관련성이 적은 카드 자동 결재시스템도입이 혁신적이었다는 것. 

 

-카카오뱅크(인터넷전문은행): 핵심기능만 있으면 99% 고객은 만족한다

고객 모으기: 계좌 개설의 절차를 단순화(공인인증서X)하여 모바일 뱅킹을 위주로 하는 고객들을 빼와 

사업 확장하기: 새로운 컨셉의 상품-세이프박스, 26주 적금, 모임통장등등

 

-그램(동남아 승차공유서비스)

고객 모으기: 철저한 현지화 - 현금결재지원(중국과 비슷하게 카드보다 현금사용 빈도↑->오히려 금융서비스의 일반화를 막아서 우버같은 세계적기업이 못들어온 효과도 있음)/ 이동수단에 제약을 두지 않았음(동남아는 자동차만큼 오토바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입자에 제한을 두지 않았음)

사업 확장하기: 법규와 제도를 이용하여 그랩페이- 현금 충전이 가능/ 보험회사와 협력해서 기사 대상으로 보험상품 개발

 

-소파이(P2P 개인간 대출 중개서비스): 대출시장의 판도를 바꿈

회원(채무자)에게는 낮은 금리로 빌려주고 투자자(채권자)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결국 돈을 저렴하게 가져오고(채권의 증권화, ETF) 돈을 확실하게 받아옴(채무자는 신용도로 판단. 이때 판단의 기준은 학교와 성적. 이때 학생들이 등록금 못내는걸 목격하고 만들었다고 함) 결국 이 회사는 금융기관이 놓친 미래에 탄탄한 재무 역량을 가지게 될 고객을 캐치한 것임

-레볼루트

고객 모으기: 환전 시 드는 수수료와 암호화폐로 금융시스템과 연계하는 과정에서의 한계로 가상계좌(달러, 유로, 파운드 기반)를 만들었음. 마스터 카드와 제휴해서 마스터 카드 가맹점으로부터 결재 수수료를 받아. 이를 90개국에서 가능하도록

사업 확장하기: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제내역 분석해서 지출습관 관리/ 멤버십 서비스(무제한 환전), 수직과 암호화폐,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여행자 보험 상품 등

=> 제휴 카드사와 가맹점이 많이 힘들 것 같다..

-독일의 N26

스마트폰 계좌+실물카트+구독 형태의 멤버십

->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계좌와 실물카드의 결합현태를 여기서 따온건가...? 그러면 머지않아 구독형태의 멤버십도 금융권에 상륙하려나 싶다

-네덜란드 에드옌

통합된 결제환경(애플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등을 한번에 연계) 네이버 페이 같은건가. 

-트랜스퍼와이즈(해외 송금업체)

고객 모으기: 거대 환전 서비스-수수료에 대한 불편함을 덜고자 돈을 환전하려는 사람들을 모아 각 국가별로 사람들을 매칭해서 서로 그 지역의 화폐를 교환하게끔(Neting)

사업확장하기

=>상당하다.. 이렇게 판을 크게 키울 생각을 할 줄이야.. 

-로빈후드(주식주문대행)

고객 모으기: 기존의 어마어마하 수수료 때문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무료 수수료+ 모바일 친화적인 서비스-최소한의 시간과 터치로 주식 주문)

사업 확장하기: 유료멤버십 서비스(PFOF :Payment for Order Flow- 주문 흐름에 따른 지불방식)- 주식거래주문을 뉴욕 증권거래소가 아닌 초단타매매를 하는 기업에게 보내고 그 기업들이 고객 주문 수행을 하는 1/10000초 동안 고객이 주문한 가격보다 낮거나 높게 사서 거래당 수수료로 벌어/ 이자매출

-> 오히려 이렇게 아찔하게 재미있게 게임요소처럼 UX/UI를 만들어서 (M)Z세대는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 고객 이탈도 적을 것 같고. 지속적으로 접근해서 투자하게끔하니까

 

-오픈도어(부동산-AI 기반 가치 평가)

base: 미국 부동산 중개는 과정이 복잡함. 원하는 집을 발견하고 파는 사람을 찾아야 하고 그 집을 사는 사람을 찾아야 해. 그 과정에서 맘에 안들면 수리해도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집을 팔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집을 사고 수리한 뒤 집의 가치를 높여 팔자. 이때 가치는 ai기반 가치평가로. AI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명가하면 빠르게 가격도 나와서 판매자.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시간이 줄기 때문에 기준치가 낮아진다..ㅋㅋㅋ

 

-레몬에이드(인슈어테크기업 INSURTECH): AI기술과 고객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험의 이미지를 선하게

base: 기존 보험 산업구조(필요악)- 위험률 차익(보상금 지급/예정 위험률), 사업비차익, 이자율차익..-> 특히 위험률 차익에서 많이 받아야 하는 고객vs 적게 줘야 하는 기업간의 갈등-> 따라서 보험 가입 절차는 간단하지만 보험금 청구절차는 매우 복잡하다.(사회적 비용도 들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당하는 고객입장도..)

고객 모으기: 위험률 차익은 포기하고 그 이익을 자선단체로 기부. 웹/앱으로만 보험상품을 지급하니까 각종 비용도 줄고+ 사기방지 알고리즘으로 지급 보험료 속도가 줄고 금액도 줄어(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비롯되는 보험사기 적발)

사업 확장하기: 애완동물 보험 서비스(사기방지 ai 알고리즘으로 지급 속도도 빨라지고 웹,앱으로만 진행하는 간편함을 강점으로)

cf)인슈어테크: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로 혁신적인 금융상품. 생활밀착형의 상품들이 많이 나온다.

=>IT기술 뿐만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체계를 뜯어 고쳐야 하는 것 같다.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미래금융

코로나로 인해 장기적 리스크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기존 금융업체<->모바일 뱅킹, 온라인 결제, 그로부터 사업 확장한 자산관리, 투자상품

기존 금융사가 나아가야할 방향, 메기가 되기 위한 신흥 기업의 방향을 적어놓은 듯하다.

 

금융사, 게임업체와 손잡다

KB증권과 엔씨소프트의 결합

AI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 KB는 지주 차원에서(기존 신용 평가 모델을 고도화해야하니까), NC는 AI기술 부문에서(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는 연합뉴스와 협력해서 AI기사도 쓰고 있다고함)

공인인증서폐지

-> 이를 통해 이득을 본 카카오, 네이버, 토스. 이들은 각각 인터넷 전문은행, 간편결재, 핀테크로 시작하여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카뱅-주택담보대출, 카페-보험업준비, 네이버-자산운용_

->밀레니얼은 은행에 가지 않는게 포인트. 그러한 밀레니얼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자체를 극도로 잘 만드는 것이 중요. 어떤 기능을 더할 지가 아니라 핵심적인 기능을 어떻게 오나벽하게 만들 수 있는지(단순하게, 직관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차별화된 이유를 제시)

 

 

생각보다 사람들의 불편함을 신박하게 그리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풀어나간다. 아이디어를 다양한 기술을 통해 사업화 시키는 모습들을 보며 금융의 구조를 알면 충분이 기존의 완고했던 틀을 꺠고 매기의 역할을, 나아가 상위의 기업이 될 수 있던게 아닌가 싶다.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읽고보니 90% 이정도면 만족한다허허허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적는.. 나는... 성실하지 않아진 것 같다....ㅠㅠ

그래도 이 책 읽고 세계가 기술을 사용하여 사업화해 발전해나가는 속도에 엄청 놀랐다. 동시에 금융사의 구조와 체계를 좀 더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수강신청 정정때 통계학개론 런하고 나의 금공강을 버리면서까지 '핀테크와 글로벌 금융환경'이라는 수업을 주웠다!!! 겁이 많지만 타 학과 3-4학년 전공.. 한번 열심히 해보겠어!! 줍는 과정에서 강의계획서도 보고 어느 전공인지 보면서 국제 통상학과 맛보기를 쬐애끔 한 것 같다. 좀 더 알아봐야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기술만 배우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알아야 하니까!! 어쨌뜬 상당한 흥미로 이어졌다는것! 엄청 뿌듯하다!